퇴근하고 나면 남는 시간이 많진 않죠. 저도 처음엔 그냥 드라마 보고 유튜브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곤 했어요.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
하루 1~2시간씩만이라도 나를 위해, 나의 수입을 위해 쓸 수 없을까?
그렇게 시작한 것이 ‘부업’이었습니다. 처음엔 어렵고 낯설었지만, 지금은 매달 작지만 꾸준히 수익이 들어오고 있고, 그게 저에게 큰 자신감이 되었어요. 특히 오늘은 저처럼 40·50대 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부업 4가지를 직접 경험담과 함께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. 각각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, 어떤 분들에게 맞는지, 어떤 실수가 있는지 현실적으로 말씀드릴게요.
1. 재능 판매 플랫폼 (크몽, 탈잉, 숨고)
“내가 해본 것, 남들에겐 돈 주고라도 배우고 싶은 것일 수 있어요”
이건 처음에 저도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부업입니다. ‘내가 가진 게 뭐 있다고 재능을 판다고?’ 싶었는데요, 막상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정말 별의별 서비스가 다 있더라고요. 엑셀 수식 만들어주는 사람, 자기소개서 고쳐주는 사람, PPT 템플릿 파는 사람…
그중 제가 눈여겨본 건, 이력서 첨삭 서비스였습니다. 예전에 인사팀에서 5년 일한 경험이 있어서, 그걸 한번 활용해 보기로 한 거죠.
시작 방법
- 크몽(kmong.com) 또는 숨고에 회원가입
- 본인 경험과 관련된 카테고리 선택 (직무 경험이나 취미도 OK)
- 서비스 만들기: “20년차 인사담당자가 직접 첨삭해 드립니다”
- 가격은 저렴하게 시작 (10,000원~15,000원부터)
- 포트폴리오 없이 시작해도 후기만 잘 쌓이면 됩니다
사람들이 자주 하는 실수
- 가격만 싸게 걸어놓고 서비스 설명이 없음 → 고객이 신뢰할 수 없음
- “빠르게”만 강조하고, 무엇을 제공하는지 구체적으로 안 씀
- 연락 와도 늦게 답하거나, 무성의하게 응대함 → 크몽에선 평점이 생명입니다
현실적인 수익 구조
- 첨삭 1건 15,000원 x 주 5건 → 월 30만 원
- 디자인, 엑셀, 보고서, 심지어 자소서도 수요 꾸준
- 리뷰가 쌓이면 가격을 천천히 올릴 수 있어요
처음에 조금 용기 내서 시작하면, 그다음부터는 정말 내 시간과 능력을 팔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게 느껴질 겁니다.
2. 블로그 수익화 (쿠팡 파트너스, 애드포스트, 애드센스)
“글 쓰는 게 돈이 된다고요? 저도 처음엔 안 믿었어요”
블로그는 사실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, 수익과 연결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어요. 그런데 쿠팡 파트너스를 알게 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죠.
✔ 쿠팡 파트너스 – 제품 추천하고 수익 받기
쿠팡 파트너스는 가입만 하면 누구나 추천 링크를 만들 수 있고, 그 링크를 통해 누군가 제품을 사면 수수료가 내게 들어오는 구조입니다.
제가 제일 처음 썼던 글은 “우리 집에서 진짜 잘 쓰는 무선 청소기 추천”이었는데, 딱히 잘 쓴 글도 아니었지만, 실제 사용 후기처럼 써서 그런지 한 달 만에 5건 구매가 일어났고 수익이 18,000원이 나왔습니다.
✔ 애드포스트 – 방문자 수익화
네이버 블로그로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하루 방문자가 100명 넘는 날도 생기는데, 그때부터는 애드포스트를 연결해서 광고 수익도 발생할 수 있어요.
- 실수: 일상 얘기만 쓰면 유입이 없음
- 팁: ‘정보성 글’을 써야 검색에 뜨고 유입이 생깁니다
예:
- 50대 혈압약 복용 시 주의할 점
-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비교 후기
- 통신비 절약하는 3가지 팁
✔ 애드센스 – 단가는 높지만 승인이 까다로움
애드센스는 구글 광고입니다. 단가가 꽤 높은 대신, 초기에 승인받기가 정말 어렵습니다. 저도 블로그에 20개 글 쓰고, 카테고리 정리하고, 프로필 다 만들고 나서야 통과됐어요.
근데 통과만 하면 정말 광고 단가가 달라요. 클릭 한 번에 200~300원이 기본입니다.
- 팁: 처음엔 쿠팡 + 애드포스트부터 시작
- 수익이 쌓이고, 글이 쌓이면 애드센스로 확장
3. 전자책 출판 (PDF 형태 판매)
“경험을 정리하면, 그게 전자책이 됩니다”
이건 정말 제가 제일 감탄했던 부업이에요. 글을 조금이라도 써봤다면, 그걸 전자책으로 엮어서 판매할 수 있습니다. 정말 인쇄도 필요 없고, 배송도 없고, 그냥 PDF 파일 하나 만들어 올리는 구조예요.
어떻게 시작하나요?
- 주제 정하기 (내 경험 중심이면 OK)
- 목차 만들기 – 인트로 / 경험담 / 방법 / 수익 공개 / 마무리
- 워드나 파워포인트로 편집 후 PDF 저장
- 판매처 등록: 스마트스토어, 이지셀러, 타일북스 등
- 썸네일, 제목은 꼭 신경 써야 함 (디자인은 Canva 활용 가능)
✔ 초보자들이 흔히 놓치는 부분
- 너무 완벽하게 만들려다 시작을 못함 → 10~15페이지 정도로 간단히 시작 OK
- 글만 있고 구성, 제목이 없음 → 목차 중심 흐름 꼭 필요
- 가격을 너무 낮게 설정함 → 4,900~9,800원 권장
현실적인 수익
- PDF 전자책 9,800원 × 하루 1권 판매 = 월 30만 원
- 내용이 좋으면 리뷰로 인해 자동 판매 유입
- 시간이 지날수록 콘텐츠 자산이 쌓여서 누적 수익이 됨
4. 스마트스토어 위탁 판매 (재고 없이 시작하는 쇼핑몰)
“나는 글쓰기보다 쇼핑몰이 끌린다”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부업입니다
요즘은 재고 없이도 시작할 수 있는 구조가 많아요. 그게 바로 위탁 판매형 스마트스토어입니다.
어떻게 시작하나요?
- 스마트스토어 개설 (네이버 ID만 있으면 가능)
- 상품 찾기: 도매 꾹, 위탁넷, 오너클랜
- 판매할 제품 선정 – 중년 건강, 실버케어, 마사지기 등
- 상품 정보 정리 후 스토어에 등록
- 주문 들어오면 자동으로 공급처에서 배송
✔ 많이 하는 실수
- 상품만 올리고 설명이 부실함 → 검색에 안 뜸
- 디자인 안 하고 기본 썸네일만 씀 → 클릭 안 됨
- 카테고리 중구난방 → 관리 어려움
수익 구조
- 1건당 마진 3,000원~5,000원
- 하루 3건 판매 = 월 30~50만 원 가능
- 블로그나 SNS와 연계하면 성장 빠름
마무리하며: 지금이 시작할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
이 글을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아마도 마음속에 “나도 해볼 수 있을까?” 하는 마음이 살짝 드셨을 거라 생각해요.
저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. 완벽한 준비보다 중요한 건 실행이고, 꾸준함입니다.
퇴근 후 1~2시간, 딱 그 시간만 나에게 투자해 보세요. 하루 1시간의 선택이 1년 뒤의 나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.
저도 지금 하거든요..